농협, 농촌 경로당 어르신 밥상에 간편식 지원 손길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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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 첫번째), 류경완 남해군수 당선인(왼쪽 두번째),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농협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반조리식품을 배식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농촌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령 친화형 간편식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6일 경남 남해군 이동면 복지회관에서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류경완 남해군수,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반조리식품 지원사업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농협식품연구소가 개발한 고령 친화형 간편식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농촌 노인 5명 중 1명이 영양부실 상태에 놓여 있다는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결과가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 심각한 현실에 주목해 지난해 7월부터 '농촌 경로당 반조리식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반조리식품은 식품 손질과 양념 처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돼 재가열 등 간단한 조리만으로 바로 먹을 수 있어 고령 조리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국·탕류와 요리류 등 5종을 40개 경로당에 공급했다.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조리 편의성과 사업 만족도 항목에서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며 높은 현장 호응을 확인했다.
올해는 담양농협, 상주농협, 동남해농협, 합천축협 등 4개 농협이 사업에 참여해 관내 경로당 162개소로 지원 범위를 대폭 넓힌다. 공급 품목도 기존 5종에 남도식 추어탕, 착한들 한우담은 설렁탕, 한돈 묵은지 김치찜 3종을 추가해 어르신 입맛에 맞는 메뉴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주양 대표이사는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경로당을 지원하기 위해 반조리식품을 개발했다"며 "농협은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간편식으로 농촌 먹거리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현애 기자 사진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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