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중단 15개월 만에…전남 한우, 7월 홍콩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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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축산물공판장·솔트바이팹 손잡고 3년 100만 달러 공급 계약 발판 삼아 아시아 판로 확대 나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장 나동훈)이 구제역 여파로 중단됐던 한우 홍콩 수출을 7월 13일부터 재개한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푸드테크 기업 솔트바이팹과 협력해 전남 한우의 해외 판로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의 한우 홍콩 수출은 2024년 7월 첫발을 내딛어 2025년 3월까지 약 4.9톤의 실적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전남 영암군 지역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남 한우의 홍콩 수출은 전면 중단됐다.
수출 재개의 직접적인 계기는 방역 상황의 개선이다. 7월 9일자로 전국의 구제역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농장 이동제한 등 각종 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남 한우의 해외 수출 길이 다시 열렸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해외 판로 확보에 나섰다.
수출 재개에 힘을 더한 것은 협력사 솔트바이팹이 최근 홍콩 유통사와 체결한 3년간 100만 달러 규모의 한우 공급의향서(LOI)다. 이를 발판 삼아 나주축산물공판장은 7월 13일 첫 선적에서 1주일 공급량에 해당하는 부분육 약 0.6톤을 시작으로 홍콩 수출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나동훈 장장은 "홍콩 수출 재개는 전남 한우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다시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협은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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