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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산 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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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4일 전북 김제시 봉남면을 방문해 국수용 밀 신품종 ‘한면’의 시범 재배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국산 밀 전문 제분·가공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2022~2024)’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국산 밀의 생산부터 저장, 제분, 유통,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을 통해 전북 김제, 전남 구례, 경북 구미, 경남 함양 등 4개 지역에 총 648헥타르 규모의 국산 밀 생산단지와 전용 제분시설이 구축됐다. 현재 이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밀가루와 가공품은 기업 고객과 온라인 소비자 시장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날 점검한 ‘한면’은 농촌진흥청이 2023년 개발한 국수용 밀 품종이다. 단백질 함량이 10.8% 수준으로 국수 가공에 적합하며, 반죽의 신장성이 우수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또한 기존 대표 품종인 ‘금강’보다 수확량이 9.0~19.6% 높아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공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개발된 만큼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이 청장은 이어 지난해 4월 완공된 김제 국산 밀 제분시설도 방문했다. 이 시설은 영농조합법인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가 운영하며, 국산 밀 수매부터 제분·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확한 ‘한면’을 활용한 국수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우수 품종 개발이 지역 산업화로 연결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돈 청장은 “현장 수요에 맞는 우수 품종 개발과 생산·제분·가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산업 기반 구축은 국산 밀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재배와 가공 적성이 우수한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퀸 김홍미 기자 /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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