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촬영하고 불방됐다"... 이용진의 1박2일 합류 소식에 다시 재조명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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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진이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고 돌아 주말 예능의 상징인 '1박 2일'의 정식 고정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용진과 신예 배우 이기택이 기존 멤버들과 함께 첫 여행을 떠나는 설렘 가득한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은 과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정식 멤버 발탁 직후 프로그램이 종영해야 했던 서글픈 비하인드를 직접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턴 거쳐 정식 멤버 발탁 직후 터진 불방 잔혹사

이용진과 '1박 2일'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2018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박 2일 시즌3'에 인턴 역할로 투입된 이용진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독보적인 친화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그는 출연 3개월 만인 2019년 3월,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정식 고정 멤버로 발탁되어 첫 공식 촬영까지 무사히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정식 멤버로서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청천벽력 같은 악재가 방송가를 덮쳤다. 당시 핵심 멤버였던 정준영의 불법 촬영 유포 사태를 시작으로 김준호, 차태현 등 주축 출연진들의 내기 골프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프로그램은 무기한 제작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이용진이 정식 멤버로 승격되어 열정을 쏟아부었던 첫 촬영 분량은 단 한 줄도 빛을 보지 못한 채 영구 불방되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섬에 걸렸던 현수막과 눈물겨운 우회 행보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은 7년 전 첫 정식 촬영이 진행됐던 낙도를 떠올리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당시에 대해 "내 현수막이 섬에 걸렸다"라며 "그 모습을 본 우리 아버지까지 전화가 와서 아들이 드디어 국민 예능의 주연이 되었다며 동네방네 자랑스럽다고 하셨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만약 그때 별 탈 없이 시작했으면 지금까지 쭉 했을 것 같다"고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오랜 시간 공들였던 기회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 후, 이용진은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동료 문세윤은 이에 대해 "당시 용진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짠내투어'로 가게 됐다"며 "그렇게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하며 격동의 시기를 버텨내고 마침내 제자리를 찾은 이용진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종민의 격한 환영과 뜨겁게 불붙은 시청자 여론

시즌3부터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김종민 역시 이용진의 합류를 누구보다 반겼다. 김종민은 첫 촬영까지 마친 상태에서 터진 불방 사태를 함께 겪었던 동료로서 "그때 첫 촬영을 다 끝냈는데 일주일 만에 프로그램이 멈추면서 방송이 나가지 못했다"며 당시의 허탈했던 심경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용진을 향해 "사실 이용진 자리가 맞다"라는 묵직한 한마디로 그가 마땅히 누려야 했던 권리를 이제야 되찾았음을 인정했다.
이용진의 서글픈 비하인드 스토리와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피드백이 줄을 이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첫 촬영하고 불방됐다니 이건 진짜 너무 서글프다", "인턴 거쳐 정식 멤버 됐지만 통편집됐던 아픔을 이제야 씻네", "돌고 돌아 결국 만났다, 무조건 본방사수 해야지", "정준영 사태 때문에 결국 애꿎은 이용진만 피해를 봤던 셈인데 이제라도 잘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로운 에너지를 수혈한 '1박 2일 시즌4'는 이용진과 더불어 신예 배우 이기택의 신선한 매력까지 더해지며 한층 젊고 역동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스캔들의 여파로 눈물짓던 인턴에서 마침내 7년 만에 당당한 정식 주역으로 돌아온 이용진이 향후 주말 안방극장에 어떤 새로운 웃음 바람을 몰고 올지 예능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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