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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기 전 냉동실에 동전 한 개 올려두세요… 정체 알고 나면 절대 그냥 못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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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여름철 여행이나 장시간 외출을 앞두고 있다면 냉동실 관리가 신경 쓰인다. 집을 비운 사이 정전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귀가 후 냉동실 문을 열었을 때 고기와 해산물이 단단하게 얼어 있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음식이 이미 한 번 녹았다가 다시 얼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 번 해동된 음식은 세균이 늘어날 수 있고, 재냉동 뒤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동전 하나만 있으면 외출 중 냉동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고 준비물도 거의 없다.

동전이 얼음 안에 갇힌 위치로 정전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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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작은 그릇이나 컵에 물을 채운 뒤 냉동실에 넣어 완전히 얼린다. 물이 단단한 얼음 덩어리가 되면 위에 동전 하나를 올려둔다. 여행이나 장시간 외출 전 이 상태로 냉동실에 두고 나가면 된다.

외출 중 정전이 없었다면 동전은 얼음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냉동실 온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대로 정전으로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동전은 아래로 내려간다. 전기가 다시 들어와 물이 다시 얼면 동전은 얼음 중간이나 바닥에 갇힌 상태가 된다.

귀가 후 그릇을 꺼내 동전 위치를 확인하면 외출 중 냉동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략 알 수 있다. 동전이 중간에 걸려 있다면 일부 해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바닥까지 내려갔다면 얼음이 꽤 녹았다는 신호다. 이런 경우 냉동실 식품을 그대로 먹어도 된다고 판단하면 안 되고, 음식별로 포장 안 물기, 색, 냄새, 질감을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

육류와 해산물은 색과 냄새로 재냉동 여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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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동전이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면 냉동실 식재료를 하나씩 살펴야 한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육류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한 번 녹았다 다시 얼면 포장 안쪽에 붉은 물이나 탁한 물이 고인다. 고기 표면이 지나치게 축축하고 얼음 결정이 두껍게 붙어 있다면 해동과 재냉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색도 중요한 단서다. 소고기는 선홍빛이 사라지고 갈색이나 검붉은 빛으로 바뀔 수 있다. 닭고기는 표면이 끈적이거나 회색빛으로 변하면 버리는 편이 낫다. 냄새는 더 중요하다. 비릿함을 넘어 시큼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먹지 않아야 한다.

해산물은 더 엄격하게 봐야 한다. 새우, 오징어, 낙지, 조개류는 단백질과 수분이 많아 온도가 오르면 빠르게 상한다. 포장 안에 탁한 물이 많이 생겼거나 살이 물렀다면 위험 신호다. 냄새가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면 바로 버려야 한다. 해산물은 변질 속도가 빠르고 식중독 위험이 높아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장보기 후 정리 순서와 남은 음식 보관법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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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실 점검이 끝났다고 식중독 걱정이 모두 끝나는 건 아니다. 5월 이후에는 주방 온도가 빠르게 오른다. 장을 본 뒤 식재료를 식탁 위에 오래 두면 냉장·냉동 보관 전부터 균이 늘어날 수 있다. 장보기 후에는 냉장 식품과 냉동 식품부터 먼저 정리해야 한다. 고기와 해산물은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한 번 더 담아 냉장고 안에서 국물이 새지 않게 보관하는 편이 좋다.

생채소와 샐러드 재료도 손질에 신경 써야 한다. 흙이 묻은 채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잎 사이에 남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바로 먹는 채소는 세척 뒤 물기를 잘 빼야 보관 중 쉽게 무르지 않는다. 과일도 겉면을 씻은 뒤 자르는 편이 안전하다. 껍질에 묻은 오염물이 칼을 타고 과육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은 조리 뒤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국이나 찌개처럼 양이 많은 음식은 겉으로 보기엔 뜨거워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온에 오래 머문다. 냄비째 식탁 위에 두면 온도가 천천히 내려가고, 가운데 부분은 미지근한 상태로 오래 남는다. 보관할 때는 큰 냄비째 냉장고에 넣기보다 얕은 밀폐용기 여러 개에 나눠 담는 편이 좋다. 음식 두께가 얇아지면 열이 더 빨리 빠지고, 냉장고 안에서도 온도가 고르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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