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연초 이후 수익률 121%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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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 반도체 ETF가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396520)'가 국내에 상장된 중국 투자 ETF 54종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월 30일 수정 기준가 기준으로 121.4%에 달한다. 시야를 조금 더 넓혀 최근 1년으로 보면 수익률은 239.2%까지 치솟았다. 두 자릿수를 넘어 세 자릿수 수익률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자금도 빠르게 몰렸다. 작년 말 1,265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6월 30일 기준 6,533억원으로 반년 만에 약 5배 불어났다. 이로써 이 ETF는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 중 순자산 규모 2위 자리에 올랐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는 FactSet China Semiconductor 지수를 추종하며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설계(Fabless), 파운드리, 장비, 메모리 등 산업의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대표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으며, 기가디바이스(GigaDevice), 캠브리콘(Cambricon), 나우라(NAURA), 하이곤(Hygon) 등이 주요 구성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과 뒤에는 중국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자립, 즉 국산화 정책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AI 칩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강화된 이후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내부적으로 완성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설계와 장비, 메모리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과 AI 칩 국산화 수요가 본격화되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성장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자립 행보가 계속될 경우, 관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이 ETF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지현애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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