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금오도 방풍나물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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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한국기행
5월 14일 수요일 밤 9시 35분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곳간 열리는 날 3부 - 지금, 금오도’가 방송된다.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던가. 하루가 다르게 신록이 짙어지는 이맘때. 땅과 바다는 향긋한 봄맛이 제대로 들었다.
이맘때 어부의 곳간엔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가득하고 엄마의 곳간엔 자연이 키워낸 계절의 보석이 한 움큼. 어디 맛이 든 게 산과, 바다뿐이랴. 도심의 곳간엔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인데.
봄빛 완연한 계절, 우리의 텅 빈 마음 풍요롭게 해줄 ‘곳간’ 어디 한번 열어볼까?
여수 신기항에서 뱃길로 25분. 수려한 풍광으로 사계절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섬, 금오도. 이맘때면, 매년 금오도를 찾는다는 박효영 씨 가족. 지금 가야 금오도의 진짜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단다.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비렁길 3코스 끝에 만난 효영 씨의 고향인, 직포마을. 4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섬마을. 이곳은 지금 초록빛 방풍나물로 진동 중. 봄볕과 해풍이 키워낸 금오도 방풍나물은 그 진한 맛이 일품. 섬사람들의 든든한 효자. 효영 씨 부모님도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인데.
방풍 철이 돌아오면 모두가 합심해 일손 돕는 게 섬사람들의 미덕. 올해는 어린 손주들도 고사리 같은 손 거드는데. 바쁜데도 일손 도우러 온 아들 내외를 위해 갓 채취한 방풍으로 전 부치고, 된장에 무쳐내는 어머니. 특히, 달콤 쌉싸름한 방풍에 싸 먹는 고기는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르는 금오도의 봄맛이라는데. 여기에 온 가족이 앞바다에 숨겨진 보물 낚는 재미까지.
설레는 봄바람 따라 초록빛 물결로 넘실대는 금오도의 맛있는 5월을 만나본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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