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0700] 가족 돌봄 청년, 예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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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a66954c20c5cc330404bf7d5205add8.png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5월 17일 (토) 오전 11시 25분 EBS1TV에서는 ‘나눔 0700 - 엄마의 엄마가 되어’ 편이 방송됩니다. 

20대 예원 씨가 가족 돌봄 청년이 된 이유

“엄마가 지금 아프시다 보니까 치료비랑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예원 씨

“예원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요. 대학교도 못 가고 계속 일만 하니까 엄마로서 많이 안쓰럽죠.” - 엄마

동이 트는 새벽, 예원 씨가 편의점 밤샘 근무를 마치는 시간입니다. 올해 28살인 예원 씨는 취업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또래 청년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요. 5년 전, 엄마의 뇌경색 투병 생활이 시작되면서 예원 씨의 하루는 오로지 엄마를 위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햄버거집, 웨딩홀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의 생계비와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여느 20대 또래들과 같이 대학 입학과 자격증 공부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잠잘 틈이 부족할 정도로 매일 일터에 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집 안의 가장이었던 엄마 화숙 씨(54)는 자신 때문에 딸이 생계를 모두 책임지고 있어 늘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인데요.. 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뇌경색 후유증과 심근경색, 그리고 당뇨 합병증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입니다. 

뇌경색 후유증과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 생활을 하는 엄마

“주사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흡수되지 않을 경우 망막의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가 있어요.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되면 왼쪽 눈마저도 실명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안과 전문의

엄마 화숙 씨는 5년 전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은 일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는데요. 이혼 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이제는 뇌경색 후유증 탓에 물병 하나 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오른쪽 시력까지 완전히 잃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병원에 입원 중으로 공동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세수나 기저귀 교체 같은 기본적인 일상조차 딸 예원 씨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엄마는 간병과 일을 병행하는 딸에게 미안해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예원 씨에게 밝은 내일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보내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를 돌보다 보니까 취업을 못 하고 계속 아르바이트만 하는 것 같아요. 일단 엄마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서 친구들을 부러워만 하고 있어요.” - 예원 씨

“엄마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일터에 나가서 일하는 게 가장 안쓰러워요.” - 엄마

엄마 화숙 씨는 남아 있는 왼쪽 시력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주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지난 6개월간 병원을 찾지 못했는데요. 그사이 눈 속 출혈이 잦아지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제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수술을 받지 않으면 남은 시력마저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전했고, 모녀는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예원 씨도 어릴 적부터 앓고 있는 천식에 시달리고 장시간 노동으로 생긴 손목건초염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하지만 엄마의 치료가 우선이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애써 마음을 다잡는 예원 씨.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눈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족 돌봄 청년으로 살아가는 예원 씨의 무거운 짐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5년 5월 17일(토) 오전 11시 2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는 <나눔 0700> ‘엄마의 엄마가 되어’ 편에서는 아픈 엄마를 돌보는 28살 가족 돌봄 청년, 예원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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