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멈추지 않는 흥행, 누적 1690만 관객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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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걸려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IPTV와 VOD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도 극장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누적 관객 수 1690만 명을 넘어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144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90만 1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총 35회 상영됐다.
지난 5월 초 누적 관객 수 1680만 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꾸준한 관람 수요를 유지한 '왕과 사는 남자'는 약 6주 만에 1690만 관객 고지를 밟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미래를 위해 유배지를 선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밀려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개봉 초반부터 가파른 흥행 곡선을 그렸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1일째에는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꾸준한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1600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67일째에는 누적 관객 수 1628만여 명을 기록해 '극한직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는 1761만여 명을 기록한 '명량'이다. 이에 따라 '왕과 사는 남자'가 최종적으로 어느 지점까지 관객 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작품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아내며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입소문을 탔고, 유해진과 박지훈의 열연 역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유해진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박지훈은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월부터 IPTV 및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극장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관람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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