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미래를 담다"...미래에셋, 액티브 전략으로 성장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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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새로운 ETF를 선보였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TIGER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코스닥 상장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상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이 갖추고 있는 네 가지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수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SpaceX 등 글로벌 혁신기업의 IPO 기대감과 AI 산업 성장이 맞물려 관련 코스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의 특허절벽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는 한국 바이오·방산·화장품 기업들의 경쟁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의 코스닥 육성 정책이 중장기 수급 기반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상품 설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존 ETF들과 차별화된 종목 구성 방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기계적으로 따르는 패시브 ETF나 특정 종목에 비중이 쏠리는 기존 액티브 ETF와 달리, 개별 종목 비중을 3~6% 수준으로 균형 있게 편입해 종목 집중 리스크를 분산한다. 동시에 코스닥 상승 사이클을 주도하는 핵심 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비중을 적극 조정하며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권에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ISC, 반도체 패키징용 본딩와이어 선두주자 엠케이전자,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샘씨엔에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AI 반도체의 고성능화·고집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패키징 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른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수혜 확대를 기대한 포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3본부 정원택 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방산, 로봇 등 한국의 핵심 성장 산업이 집약된 시장"이라며 "정부의 코스닥 육성 의지와 AI·신산업 시대가 맞물려 성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 상품이 코스닥 시장의 성장 기회에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윤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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