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기록"... 칸 심사위원장 박찬욱 감독, 프랑스 훈장 최고 등급 수훈 소식에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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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를 세계 반열에 올린 거장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에서 전해온 승전보로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활약 중인 박찬욱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수훈은 단순히 예술적 성취를 넘어 프랑스가 한국 예술가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국인 네 번째 수훈, 조수미 이은 쾌거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1957년 제정된 이래 전 세계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박찬욱이 받은 '코망되르'는 세 가지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인물은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그리고 지난해 5월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찬욱이 단 네 번째입니다. 영화감독으로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행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진행된 수훈식에서 박찬욱은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훈장을 직접 전달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박찬욱이 그간 선보여온 독창적인 미장센과 장르적 미학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특히 프랑스와의 깊은 예술적 교류를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박찬욱의 수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세계 영화인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칸느 박'의 신화, 올드보이부터 헤어질 결심까지

박찬욱의 이번 수훈은 그가 쌓아온 화려한 '칸 영화제' 이력과 궤를 같이합니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찬욱은 이후 '박쥐'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의 총아로 떠올랐습니다.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칸느 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그의 작품 세계는 유럽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인 감독 최초로 칸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되며 그의 권위가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찬욱은 1992년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확장하며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훈장은 그가 걸어온 30여 년의 영화 인생에 대한 최고의 헌사로 읽힙니다.
전 세계 찬사와 엇갈리지 않는 대중 반응

박찬욱의 훈장 수훈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네티즌들은 "진짜 국보급 감독이다", "이 정도 등급의 훈장이면 거의 국가대표급 대우 아니냐", "조수미 다음이 박찬욱이라니 급이 다른 클래스다",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에 훈장까지 소름 돋는 커리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영화계에서 박찬욱이 차지하는 위치를 실감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박찬욱은 이번 칸 영화제 일정 이후에도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데 이어, 차기작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고 훈장을 가슴에 단 박찬욱이 심사위원장으로서 남은 칸 영화제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리고 그의 시선이 향후 한국 영화계에 어떤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박찬욱이라는 이름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공인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칸의 남자에서 이제는 세계 영화계의 어른으로 우뚝 선 박찬욱의 행보는 후배 영화인들에게도 큰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박찬욱이 써 내려가는 한국 영화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그 끝이 어디일지 전 세계의 시선이 칸을 향해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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