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임신 중 길에서 물건 팔아 생활비 번 사연...정체·나이·남편은?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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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무명시절 생활고를 털어놓았습니다.
2024년 10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라미란이 출연해 데뷔 후 10년간 단역으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이날 라미란은 "그냥 돈이 없으니까 어려웠다"면서 만삭의 몸으로 길거리에서 물건을 팔았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물건 팔아 생활비 충당

라미란은 "아이 낳기 전 임신해서 배가 불렀을 때 우연히 구청 앞에서 하는 벼룩시장을 알게 됐다. 당시 수입이 없었다. 저도 임신해서 집에 있고, 남편도 일이 잘 안돼서 수입이 하나도 없었다. 생활비가 없으니까 집에 있는 것들을 갖다 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벼룩시장이 주말에만 서니까, 한 대학교 앞에 돗자리 펴놓고 길에 있기도 했고 다른 곳에서도 그냥 혼자 가서 패딩 입고 배불러서 이렇게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울에 임산부가 거리에 나와 앉아 있으니까 앞에서 가게를 하시던 분이 목도리를 사주고 그랬다"라며 "제가 처량해 보이고, 이상해 보일 수 있었는데 저는 재밌었다. 물건 팔아서 2~3만 원 생기면 그걸로 반찬 해 먹고 그랬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0년 행운 법칙 믿어"

10년 간 단역만 맡으며 무명 생활을 했던 라미란은 '치타 여사'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라미란은 "진짜 10년에 한 번씩 행운이 오나 싶을 정도였다. 연기를 계속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느낌이었다. 배우가 그런 작품을 만나는 게 정말 쉽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년의 법칙을 믿는다면서 "어떤 직업을 하든 10년은 해봐야 한다. 나도 연기 전공을 했지만 배우로서 자리를 잡기까지 20년은 걸렸다. 10년을 참지 못하면 계속 다른 우물을 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후배들이 언니처럼 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며 "나는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나다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묵묵히 한다. 내 길이 맞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나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 시간을 내가 행복하게 견딜 수 있다면 그걸로도 값진 시간"이라고 마음에서 우러난 진심을 전했습니다.
라미란 나이 프로필

한편 1975년생 현재 나이 48세인 라미란은 서울예전 연극과 출신의 배우입니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하며 내공을 쌓았던 라미란은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조연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했는데 2013년 '막돼먹은 영애씨 12'에서 맛깔나는 '또라이 과장' 캐릭터를 연기해 이름을 알렸고 MBC '일밤 -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편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2015년에는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라미란 여사로 인기몰이를 했으며 2016년에는 드라마, 예능, 영화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끝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현재 충무로 원톱 배우 반열에 오른 라미란은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 출연 중이며, tvN 드라마 '정년이'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라미란 남편

과거 라미란은 남편 직업을 묻자 "막노동 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미란의 남편 김진구는 가수이자 배우인 신성우의 매니저로 일했는데, 라미란이 신성우와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남편과 처음 만났고 이후 '썸'을 거쳐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음반 시장 불황으로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하자 결국 매니저 일을 그만뒀는데, 라미란은 “당시 나도 연극을 했지만 무명이었고, 연봉이 몇 백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남편이 막도농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노동 하는게 부끄러운건 아니지 않냐. 세상 사람들 모두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니까"라고 당당하게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이클 '국가대표' 발탁된 라미란 아들

한편 얼마 전에는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가 2024년 사이클 국가대표 단거리 남자 종목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4년생인 김근우는 2022 UCI 세계 주니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주니어 단체 스프린트 4위, 1km 독주 6위를 기록했으며 국내대회에서도 1km 독주 경기에서 수차례 1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에 라미란은 아들의 선택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4살 때부터 ‘너의 선택은 너의 책임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독립성을 키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방임형 교육을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미란님은 성격이 너무 좋아보임",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 "부부가 같이 보기 좋던데", "연기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자식도 잘 키우셨네요", "행운도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찾아오는게 맞는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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