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날 가죽 재킷 입었다면... 24시간 안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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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재킷은 비나 눈을 맞으면 관리가 까다롭다. 가죽은 물에 약한 소재 특성상 잘못 말리면 형태가 틀어지거나 표면이 갈라지기 쉽기 때문이다.
젖은 상태에서 무작정 닦거나 빠르게 말리려다 보면 가죽이 딱딱해지고 색이 얼룩질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건조 방법과 보습 관리만 제대로 하면 원래의 질감과 광택을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
가죽 복원의 핵심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처리하는 것이다.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지키면 비싼 가죽 제품을 오래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다.
물기 흡수와 자연 건조가 핵심

비에 젖은 가죽은 절대 세게 문질러 닦으면 안 된다.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가죽 표면을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흡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문지르면 가죽 표면의 코팅이 벗겨지고 물 자국이 남을 수 있다.
겉면뿐 아니라 안감까지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겉은 마른 것처럼 보여도 안쪽 심지나 안감에 습기가 남으면 냄새와 곰팡이의 원인이 된다.
물기를 어느 정도 흡수했다면 곧바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에서 24시간 이상 충분히 말려야 형태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완전히 마른 뒤에는 가죽 전용 크림이나 바세린을 얇게 여러 번 나눠 바른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번들거리고 얼룩이 생기기 쉬우므로, 얇게 바른 후 마른 천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절대 금지 행동 3가지

가죽이 젖었다고 드라이기나 히터 바람으로 빠르게 말리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이다. 뜨거운 바람이 가죽 속 수분을 급격히 증발시키면서 표면이 수축되고 갈라지기 때문이다.
햇볕 아래에서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색이 바래고 질감이 거칠어진다. 가죽은 직사광선보다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핵심이다.
젖은 상태에서 접거나 구겨서 보관하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주름이 그대로 자리 잡으면 나중에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 자연 건조 후 옷걸이에 걸어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예방과 사후 관리로 수명 연장

비나 습기에 자주 노출되는 계절에는 가죽 제품 착용 전에 전용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뿌려두는 것이 좋다. 방수 코팅이 되어 있으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서 흘러내려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방수 스프레이는 가죽 표면에서 20~30cm 거리를 두고 골고루 뿌린 뒤 완전히 건조시켜야 효과가 있다. 한 번 뿌리면 2~3주 정도 효과가 지속되므로 주기적으로 재처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도 가죽 제품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가죽 전용 크림으로 보습 관리를 해주면 갈라짐과 색 바램을 예방할 수 있다. 사소한 관리 습관이 가죽 제품의 수명을 몇 년씩 연장시킨다.
가죽은 올바르게 관리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운 광택과 질감이 살아나는 소재다. 비를 맞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물기 흡수, 자연 건조, 보습 관리 단계를 따르면 된다.
급한 마음에 잘못된 방법을 시도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말리는 것이 가죽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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