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모님이라 부르지 않나"... 엠블랙 미르, 장모 호칭 논란에 결국 영상 삭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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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 장모를 대하는 태도와 호칭 문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미르는 장모를 향해 '님'자를 생략한 호칭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경제력을 언급하는 농담을 던지는 등 격식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예의 논란으로 번졌으며,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226만 원 한약 앞에서도 이어진 거침없는 발언

논란의 발단은 미르가 아내, 장모와 함께 한의원을 방문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 미르는 카메라를 향해 장모를 소개하며 "우리 장모, 나 힘들다고 한약 맞춰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우리 딸 예뻐해 주라고 해준 거다. 건강해야 우리 딸도 잘 챙기지"라며 사위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미르의 발언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장모가 미르를 위해 결제한 한약의 가격은 226만 원에 달하는 고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미르의 아내가 "우리 엄마 돈 없다"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미르는 "무슨 소리야. 우리 장모 돈 많이 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미르는 장모를 '장모님'이 아닌 '장모'라고 수차례 지칭하며 격식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식사를 위해 이동한 뒤에도 미르의 농담은 계속됐다. 아내가 "아까 리액션이 200만 원어치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지적하자 미르는 "초밥 사드리러 간다. 500만 원어치 먹여드릴 것"이라고 호기롭게 답했다. 장모와 사위 사이의 친밀함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으나, 방송을 지켜본 이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친밀함" vs "예의 상실" 팽팽하게 맞선 네티즌 반응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큰 쟁점은 장모를 향한 호칭이었다. 사위가 장모에게 '님' 자를 떼고 부르는 것은 한국 정서상 선을 넘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면, 평소 '방가네' 채널이 보여준 가족 간의 허물없는 소통 방식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옹호론도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통 장모님이라 부르지 않나", "이건 좀 무례한데 아무리 편해도 호칭은 예의를 지켜야 한다", "남편이 저러면 아내 입장에서도 창피할 듯"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족끼리 너무 편했나 보다", "진짜 이 정도였어? 평소 태도가 의심된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족끼리 워낙 친해서 저럴 수도 있다", "친근함의 표현일 뿐인데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미르 측은 해당 영상을 채널에서 삭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으나 여론의 압박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결혼 1년 차 새신랑 미르와 유튜브 '방가네'의 향후 행보

미르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1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미르는 이후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아내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결혼 일주일 만에 삭발을 감행하거나 아내의 얼굴을 깜짝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콘텐츠로 구독자 7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방가네'는 미르의 작은누나인 배우 고은아와 큰누나 방효선 등 온 가족이 출연하며 연예인 가족의 날것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주는 채널이다. 가감 없는 표현과 시트콤 같은 전개가 인기의 비결이었지만, 이번 호칭 논란은 '친밀함'과 '무례함' 사이의 경계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대중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채널의 진정성에 타격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르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처가와의 관계까지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논란 이후 미르가 어떤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신뢰를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결혼 1년 차를 맞이한 미르의 향후 행보와 유튜브 채널의 방향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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