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가글 발에 부었더니…꿉꿉한 발냄새가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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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실내 공기가 한층 가벼워지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동시에 그동안 눌러 두었던 묵은 냄새와 보이지 않던 오염이 한꺼번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강한 세정제를 찾게 된다. 락스나 살균 스프레이를 꺼내 단번에 냄새와 얼룩을 없애려는 것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화학 냄새와 번거로운 사용 과정, 그리고 반복할수록 남는 부담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욕실 선반 한쪽에 늘 놓여 있던 가글이다. 평소에는 양치 후 입안을 헹구는 용도로만 사용하지만, 성분을 들여다보면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대부분의 가글에는 살균 및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운동화 냄새 잡는 신발 속 세균 억제법

세탁이 까다로운 운동화나 가죽 신발 안쪽에서 풍기는 냄새를 잡는 데도 가글이 효과적이다. 물과 가글을 1대1 비율로 희석한 뒤 천이나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 신발 안쪽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닦아주면 된다.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신발을 신지 않는 날 저녁에 닦아둔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다음 날 냄새가 몰라보게 줄어든다. 다만 잔여 성분이 신발 소재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닦아낸 뒤에는 마른 천으로 가볍게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발냄새 제거하는 가글 족욕법
발냄새가 심한 날에는 족욕에 가글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따뜻한 물 2리터에 가글 50mL를 섞은 뒤 20분에서 30분 사이로 발을 담그면 발가락 사이에 쌓인 세균이 억제되면서, 씻고 난 뒤에도 냄새 없이 청결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직후처럼 땀이 많이 찬 날에 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다만 30분을 넘겨서 발을 담가두면 가글에 포함된 색소 성분이 발톱에 착색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통부터 변기까지 집 안 위생 관리법

쓰레기통은 비닐을 자주 교체해도 통 자체에 냄새가 배어들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휴지 두 장을 겹쳐 가글 10mL를 충분히 적신 뒤 통 바닥에 깔아두면 냄새가 외부로 새어 나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뚜껑이 없는 통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도 비닐을 교체하는 주기에 맞춰 함께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 칫솔 소독은 양치컵에 가글을 넉넉히 붓고 칫솔모 전체가 잠기도록 담가둔 뒤 2시간을 기다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소독이 끝난 뒤에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나 햇볕이 드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위생 효과가 이어진다. 변기 청소에는 가글 100mL를 변기 내부에 골고루 부은 뒤 청소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닦으면 얼룩과 냄새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세면대나 거울에 생긴 물때는 분무기에 가글을 담아 뿌린 뒤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광택이 살아나고, 가스레인지나 주방 조리대에 굳어 있는 기름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부드러운 행주를 사용해 닦으면 깔끔하게 처리된다.
도마 칼집 사이 세균 억제하는 주방 위생법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마 살균에도 가글을 활용할 수 있다. 도마는 반복적인 칼질로 인해 미세한 틈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곳에 세균이 번식하면 일반 세제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도마 사용 후 표면 전체에 가글 원액을 고르게 뿌리고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내면 깊은 곳까지 살균되는 효과를 얻는다. 가글의 색소가 배어들 수 있는 흰색 도마나 나무 도마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의 컬러 도마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세척 후 마무리 단계에서 가글을 뿌리는 방식을 생활화하면 주방 위생을 더 철저히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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