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시칠리아 몰타 4부 - 노인을 위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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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 - 로망살이 시칠리아 몰타’ 4부 ‘어른들의 놀이터’ 편은 EBS1TV에서 오늘(1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어른들의 놀이터를 만난다. 간단히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100년이 넘은 전통 파스티찌 가게! 얇은 반죽에 다양한 속 재료를 채워 구운 페이스트리 파스티찌(Pastizz)는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비슷한 몰타의 국민 간식이라는데. 완두콩, 리코타 치즈, 치킨 중 딱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맛이 기가 막히다.
이제 본격적인 여정을 나서는데 해변에서 맨손으로 바위를 들어 올리며 훈련 중인 한 남자, 토니 씨. 알고 보니 맨몸으로 트럭을 끄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철통들을 드는 힘이 센 기인으로 몰타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단다. 토니 씨 말고도 원조 스트롱맨이 있다고 해 찾아간 곳은 75세의 쿨 씨 집. 집 위아래층에 모두 운동 기구들을 들여놓고 놀이처럼 운동을 즐기는 쿨 씨의 놀이터를 공개한다.
거리 전체가 무대로 변하는 몰타 카니발(Malta Carnival)은 몰타에서 1년 중 아주 특별한 날. 전통적인 플로트 행렬을 따라 강렬한 음악에 맞춰 춤추며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남녀노소 코스튬을 입고 나와 즐기는 모습에 동화되어 함께 즐겨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몰타섬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조섬(Gozo). 모래 해변을 찾기 힘든 몰타에서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람라 베이(Ramla Bay)는 대표 해변 가운데 하나로 색깔도 태양 빛을 품은 오렌지빛이다. 그림 같은 람라 베이를 바라보며 노란 꽃이 만개한 들판을 거닐어 본다.
모두 모여 운동하기 좋은 일요일, 아르브(Gharb) 마을에도 일요일 아침이면 어르신들의 특별한 경기가 열리는데 바로 브릴리(Brilli)다. 나무로 만들어진 공과 핀을 이용한 스포츠로 얼핏 보면 볼링과 비슷하다. 거의 다 사라지고 이 마을에만 남은 몰타의 전통 스포츠 가운데 하나라고. 다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게임에만 열중하는데. 어른들의 흥미진진한 게임을 같이해 본다.
여행을 마치기 전 다시 배를 타고 시칠리아로~ 해발 750m에 자리 잡은 에리체(Erice) 마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비너스와 포세이돈의 아들, 에릭스가 지었다는 신전으로 유명한 곳. 이곳에선 꼭 먹어봐야할 디저트, 돌체(Dolce)가 있다는데! 20여 년 전 돌체 가게를 열었다는 크리스티아 83세의 할머니. 접시에 한가득 돌체를 담아 먹어보라고 건네는데 그중의 이름 하나가 ‘시어머니의 혀’?!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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