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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0700] 홀로 맞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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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3c3ba816d10d06201fa3f5f18772a55.jpg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4월 19일 (토) 오전 11시 25분 EBS1TV에서는‘나눔 0700 - 최문호 할아버지의 쓸쓸한 봄날’ 편이 방송됩니다. 

화장실과 냉난방 시설이 없는 집에 홀로 사는 최문호 할아버지

“작년에는 집 온도가 47도까지 올랐어요. 여름에는 집 온도가 높아서 뜨겁고, 삶아지는 거 같아요.”- 할아버지

전북 남원의 한 오래된 건물 주택, 이곳에서 최문호 할아버지(71)는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60년대에 지어진 이 집은 오랜 시간 손을 보지 못해 낡고 불편한 점이 많은데요. 고장 난 지 10년 된 보일러 때문에 겨울에는 전기장판과 열풍기에 의지해야 하며,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통풍이 되지 않아 한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47도까지 올라가는데요. 고칠 곳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불편한 점은 집 안에 화장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볼일을 보기 위해 매번 시장 안에 있는 공용 화장실까지 걸어가야 하는데요. 하루에도 몇 번씩 볼일을 볼 때마다 먼 길을 나서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일이 많아 불편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슴 사무치도록 그리운 아들

“아들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올라요. 그리고 저녁에 잠을 못 자요. 뜬눈으로 밤을 새고 머리에서 아들 생각만 나고 그렇더라고요.” - 할아버지

가난한 형편에 초등학교 졸업 후 배달일을 하며 자란 할아버지는 청과물 장사를 하며 가족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친구의 보증을 서준 뒤,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되었는데요. 깊어지는 생활고에 아내는 결국 아이들과 함께 집을 떠났습니다.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아들과 연락하며 외로움을 달래왔었는데요. 하지만 2년 전, 아들이 갑작스레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깊은 상실감에 빠져 한때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다는데요. 이제는 매일 밤 아들 사진을 보며 하루하루 그리움을 삼키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보내주세요

“집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전선이 너무 얽혀있어서 화재 위험이 있고, 보일러가 현재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 설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집수리 전문가

최문호 할아버지는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며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생계비가 부족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굶을 때도 많다는데요. 전문가가 집 상태를 점검해 본 결과, 집안 곳곳에 오래된 전선이 얽혀있어 화재의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보일러 설치, 화장실 공사 등 최소한의 주거 환경조차 갖춰지지 않아 손봐야 할 곳들이 많습니다. 할아버지가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5년 4월 19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762회 <최문호 할아버지의 쓸쓸한 봄날> 편에서는 화장실이 없고 냉난방이 안 되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홀로 살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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