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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우승기념] LCK 선수단 급여를 추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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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상혁과, 대우스의 활약에 티원이 우승한 김에, 재미있는 재무 이야기도 같이 들어보자.

 

요런거 좋아하면 내 글 목록 눌러보면 비슷한거 몇개 있어. 열심히 썼던 글들이니 함 봐봐 재밌을거야.

 

리브 샌박과 티원 자료를 통해서 알아보는 운영비 구조.

 

현재 LCK 참가 10개팀 중, 재무제표가 시원하게 다 까져 있는 팀은 위 두개팀이 전부이다. 나머지 팀들은 팀 규모가 영세해서 알 수 없거나 단순 매출과 적자 수준밖에 알 방법이 없다. 혹은 대기업 구단이라 모기업 재무표에 녹아버린 경우도 있다.(농심, 한화생명)

 

아무튼, 전자공시를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는 팀은 2개 팀이니, 일단 이걸 먼저 분석해보고, 이 자료 + 각종 언론 보도 + 카더라 + 내 뇌피셜을 섞어서 나머지 구단들도 좀 추정해 보려 한다.

 

먼저 샌박을 보면 아름답다. 매출 51억에 영업적자 50억. 너무 슬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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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보면, 매출은 52억 정도 나왔는데 비용이 103억 들어갔다. 이 구조를, 재무제표 주석과 손익계산서 상세부분에서 보면 뭐가 디게 많은데 그걸 그대로 올리면 여러분들이 안 읽을테니 알기 쉽게 엄청 대충 정리해서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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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원가 - 굿즈랑 식음료(홈구장 매점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걸로 보임) 대충 2.6억 쓰고

운영비 - 프론트 직원 월급 + 서울 사무실이랑 아카데미 건물 임차료, 전기세 등 48억

연봉 + 각종 외주비 등으로 보이는 지급수수료로 38억 

세금 및 각종 비품, 건물 등에 대한 비용 13억을 썼다. 

 

 저기서 급여성비용에 선수단 급여가 포함되지 않겠냐고? 아마 아닌거 같다. 사람인 자료를 찾아보면, 22년도 샌박의 직원수는 약 50명 정도에 평균급여 4800만원 정도다. 이 분들 급여만 다 줘도 25억이고, 각종 복리후생과 사업주 부담금 다 내면 저건 진짜 순수하게 프론트 직원들 급여로 보는게 맞다. 이 외에도 혹시 선수단 급여를 자산 처리 하고 감가상각한건 아닌가? 해서 다 찾아봤는데 별게 없다. 아마 지급수수료 부분에 연봉을 녹여낸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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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걸 다 급여로 추정하긴 애매하고, 개인적인 뇌피셜과 카더라를 종합해보면 대충 30억 +@ 정도가 연봉 지출인걸로 보인다. 

 

아 참, 이 팀엔 특이한거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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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 항목에 이적료를 잡아 뒀다.

이걸 좀 설명하면, 다른 팀에서 선수를 사오고 이적료를 줬는데, 이걸 회계상으로 비용(나간 돈)으로 인식하지 않고, 자산의 취득(마치 건물산거 처럼)으로 인식했다는 거다. 그리고 남은 계약기간이 지날때 마다 감가상각비 처리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사실상 비용을 자산으로 처리하고 감가상각하는게 특이한 일은 아니다. 중소기업이 연구개발비 처리하는거, 프로 스포츠단에서 스타 선수 이적료 회계처리도 비슷하게 하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이다.

 

아무튼 저 9억 2천이란 액수는 아마 10억에서 세금 때고 남은 금액인걸로 보인다. 결국 누군가를 21년도에 10억쯤 주고 누군가를 사왔다. 

 

누군가를 찾아보니 21년도 11월에 클로저 라는 선수를 사온걸로 알려져있다. 감가상각 시기(21년도엔 2달치 감가상각을 함)랑 액수 다 따져보니 아마 이 선수가 맞는거 같은데 10억 값 한거 맞냐? 내가 솔직히 LCK를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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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년에 시설 및 프론트 운영비 60~70억 추정

급여 추정은 30억 + @ 6인로스터 기준 1인 평균 5억 

클로저 선수 이적료 대충 10억 정도 함

 

 

티원의 사정

 

우리의 황갓티원은 적자가 더 심하다. 그냥 바로 본론 들어간다.

 

매출 230억, 비용 400억 적자 160억 정도 나고 있고, 그 비용 400억의 구성을 위처럼 표로 정리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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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연봉이 다른 항목에서 빠져나갈 곳이 있나? 싶어서 여러번 봤지만 없다. 티원의 경우 사업 영역이 리브 샌박팀보다 훨씬 더 넓고, 급여도 좀 더 많이 주는 편이라 선수단 운영비를 빼면 녹일 부분이 없다. 티원이 22년도에 오버워치 프로팀도 운영하고, 발로란드 프로팀도 운영하니 저 180억 모두가 티원 롤 선수단 급여라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비용이 아마 롤 팀 선수단 급여로 추정된다. 아마 대부분이 급여일꺼다. 건물관리비랑 각종 유지비용은 시설비로 이미 처리된걸로 보인다. 

 

요약

22년도 기준 티원도 160억 적자

굿즈 원가 26억, 운영비 110억, 급여성 선수단 운영비 180억

물론 발로란트랑 옵치팀도 같이 포함된 비용이긴 한데 페이커 연봉이 남다를듯

 

뇌피셜이 난무하는 다른 팀 급여 추정하기

 

우리는 위 두개 팀 재무자료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바로 비용별 비중 자료이다. 이게 회계의 매력이지.

똑같은 장사를 하는 회사들은 어차피 비용구조는 고놈이 고놈인 구조(?)를 가지는게 보통이다. 물론 회사마다 엄청 다르고, 프로팀이라는게 워낙 성격이 다르다 보니 이건 진짜 재미로만 볼 수 있는 수준이긴 하다만, 아무튼 이걸로 우린 나름의 근거를 가진 뇌피셜을 해 볼 수 있다는 거다. 

 

우리가 궁금한 급여성항목 비중만 보면 36%~45%사이의 비중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진짜 뇌피셜 추정이다! 이거 과신하면 안됨. 아무튼 이걸 대충 중간 퉁때려서 전체 비용의 40%정도가 선수단 급여와 관련된 항목이라고 가정하고, 다른 팀들의 부실한 자료들을 통해 추정놀이를 해 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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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이렇다

 

22년도 리그 중간권, 세계대회 출전급 팀 구성시 약 60~80억 수준 (디알엑스, 디플러스 기아)

22년도 하위권 탱킹팀 -> 30~40억 수준(샌박, 광동)

어나더 레벨 - 티원 약 180억

 

이걸 선수단위로 다시 나눠 추정하면

 

B~A급 선수 1인당 급여(LCK 하위권팀 주전급) 5~10억

A+~S급 선수 10억~30억

페이커 - 모르겠다 진자...

 

참고로 야구계 짠돌이 넥센은 1군 + 2군 + 프론트 다 해서 100여명 수준으로 팀 굴리는데 1년 240억으로 굴린다.

돈 좀 쓴 랜더스는 700억, 다른 대기업 팀들은 대충 400~500억 정도 쓴다. LCK팀들 선수단 급여 쎄다고 죽는소리 하는 이유를 알거 같긴 하다. 비싸...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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